영국의 명문 사립학교인 위컴 애비(Wycombe Abbey)가 인천 미단시티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국제 경쟁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인천광역시는 2025년 3월 31일, 이 발표를 통해 영종도 미단시티에 위치할 첫 번째 국제학교가 위컴 애비의 한국 캠퍼스로 운영될 것임을 밝혔습니다.
위컴 애비의 특징
위컴 애비는 영국 Buckinghamshire에 위치한 본교로, A-Level(영국 대학 입시 과정) 성적에서 매년 상위권을 기록하며, 졸업생의 93%가 QS 세계대학랭킹 100위권 대학에 진학합니다. 특히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통칭 "옥스브리지")에 매년 약 30%의 학생을 보내며, 그 외에도 런던정경대(LSE),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등 영국 명문대와 미국의 아이비리그 진학률도 높습니다.

교육 방식은 전인교육(holistic education)을 강조하며, 학업뿐 아니라 예술, 음악, 스포츠, 리더십 개발에 중점을 둡니다. 본교는 약 650명의 학생을 수용하며, 소규모 학급과 높은 교사 대 학생 비율(약 1:8)을 유지해 개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합니다. 이런 특징이 인천 캠퍼스에도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단시티 국제학교 프로젝트
미단시티 국제학교는 약 96,000㎡ 부지에 건설되며, 학문 시설, 예술 및 공연 시설, 도서관, 스포츠 복합 시설 등을 포함한 계획이 제출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광역시교육청 간 협의를 통해 최종 계획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학교는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사업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지역 및 글로벌 영향
미단시티 국제학교는 영종도의 첫 번째 외국인 학교로서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외국인 투자 유치 및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송도, 청라, 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모든 지역에 외국인 학교가 자리잡게 되어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입니다.
인천시장 유정복은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장을 넘어 지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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