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대의 사기꾼 장영자: 40년 사기史 세기의 사기꾼1982년, 대한민국을 뒤흔든 7,111억 원 어음 사기 사건. 당시 GDP의 1.4%, 정부 예산의 10%에 달하는 천문학적 금액이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바로 장영자, "큰손"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여성이다. 2025년, 81세의 나이에도 사기를 멈추지 않은 그녀는 다섯 번째 실형으로 다시 철창신세다. 1부: 화려한 시작과 첫 번째 몰락 (1944~1982)어린 시절과 교육1944년 10월 25일,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난 장영자는 계성여자고등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 '메이퀸'으로 뽑힐 만큼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던 그녀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카리스마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그녀의 야망은 화려한 외면 뒤에 숨겨져 있었다.결혼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