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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도시 페트라: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욱대장 2025. 2. 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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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www.imdb.com
영화 인디아나존스와 최후의 성전
출처:https://www.imdb.com
영화속 페트라 알 카즈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여섯 번째, 요르단의 고대 도시 페트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00년 전 사막 한가운데 꽃 피운 이 '장밋빛 도시'는 여전히 우리에게 수많은 비밀을 감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유적이 아니라, 시간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신비로 가득 찬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졌죠. 함께 페트라의 신비로운 세계로 떠나볼까요?

출처:https://www.imdb.com
영화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페트라: 사막의 장미, 고대의 신비를 품다.

페트라는 요르단 남부 사막 한가운데 자리 잡은 고대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로, 기원전 4세기부터 번성했던 도시예요. 이곳의 별명은 "장밋빛 도시(Rose City)"! 왜냐고? 붉은 사암 절벽이 햇빛에 따라 장미처럼 붉게 물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예쁜 풍경만 있는 게 아니에요. 페트라는 자연과 인간의 경이로운 조화가 만들어낸 걸작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영화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의 배경으로도 유명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좁고 깊은 협곡 "시크(Siq)"가  맞이합니다. 길이 1.2km, 높이 80m에 달하는 이 협곡은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포털 같아요.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람 소리와 발자국 소리만 들리고, 양쪽으로 우뚝 선 절벽이 점점 더 가까워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그러다 갑자기 시야가 트이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건… 바로 알 카즈네(Al-Khazneh), 흔히 "보물창고"라고 불리는 페트라의 아이콘이에요. 이 장면은 평생 잊을 수 없을 정도로 극적이고 감동적입니다!

출처:픽사베이
시크(Siq)

알 카즈네: 보물창고의 진짜 비밀은?

 높이 40m에 달하는 이 건축물은 사암 절벽을 직접 깎아서 만든 거예요. 기둥, 조각, 정교한 장식까지, 어떻게 2천 년 전에 이런 걸 만들었는지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곳이 실제로 보물이 숨겨진 창고라고 믿었지만, 사실은 나바테아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돼요. 그래도 그 신비로운 분위기 덕에 "보물" 이야기가 아직도 떠돌고 있지만요.

출처:픽사베이
알 카즈네 전경

페트라의 숨겨진 명소: 관광객도 잘 모르는 디테일

대부분의 블로그가 알 카즈네와 시크만 이야기하는데, 페트라는 그게 다가 아닙니다. 이 도시엔 800개 이상의 유적이 흩어져 있고, 그중 80%는 아직 발굴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는 건 빙산의 일각이라는 거지요! 추천하는 숨겨진 명소 몇 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1. 왕의 무덤 (왕릉)알 카즈네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나타나는 이 무덤들은 웅장함의 끝판왕입니다. 특히 "궁전 무덤(Palace Tomb)"은 마치 로마 건축을 연상케 할 정도로 화려해요. 해질녘이면 붉은 빛이 더 강렬해지면서 황금빛으로 변하는 마법 같은 순간을 볼 수 있어요.
출처:픽사베이
왕의 무덤

2. 수도원(Ad Deir)
8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페트라의 숨은 보석입니다. 알 카즈네보다 크고 웅장하지만, 힘든 여정 덕에 관광객이 적어서 조용히 즐기기 좋아요. 올라가는 길에 현지 베두인 족이 운영하는 작은 카페에서 민트 차 한 잔 마시며 숨 고르는 것도 잊지 마세요!

출처:픽사베이
수도원(Ad Deir)
 

3.제단(희생 제단)
페트라의 높은 언덕에 위치한 이곳은 나바테아인들이 종교 의식을 치렀던 장소입니다. 여기서 내려다보는 페트라 전경은 숨이 멎을 만큼 아름다워요. 단, 길이 험하니까 튼튼한 신발은 필수에요!

출처:픽사베이
희생 제단

4.헤라클레스 신전

이 신전은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통치 기간에 지어졌어요. 신전 뒤편에는 헤라클레스의 부서진 손 조각상 파편이 남아 있어, 과거의 영광을 상상하게 합니다. 일부 학자는 페트라의 건축 양식이 그리스-로마 스타일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데, 그 중심에 헤라클레스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거죠. 헤라클레스는 그리스 신화의 힘센 영웅으로, 불가능한 12가지 과업을 해낸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알 카즈네의 웅장한 기둥과 정교한 장식은 마치 그의 강인함을 상징하는 듯해. 물론 직접적인 증거는 없지만, 나바테아인들이 무역으로 그리스 문화를 접했을 가능성을 떠올리면 이 상상이 꽤 그럴싸하지 않나?

출처:픽사베이
헤라클레스 신전

 

나바테아인의 천재성: 페트라의 숨겨진 비밀

페트라가 왜 이렇게 특별하냐고요? 이건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나바테아인(Nabataeans)"이라는 고대 민족의 천재성을 보여주는 증거예요. 기원전 4세기부터 이곳에 정착한 그들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물을 관리하고, 무역로를 장악하며 번영을 누렸습니다. 페트라는 실크로드와 향료 무역의 중심지였고, 동서양을 잇는 허브로 막대한 부를 쌓았지요. 그들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건 바로 수로 시스템. 바위 속에 숨겨진 도랑과 저수조로 빗물을 모아 사막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건 현대 엔지니어도 감탄할 수준이랍니다!

출처:픽사베이
사막의 장미

알-카즈나 외에도 페트라엔 볼거리가 넘쳐. "왕들의 무덤 (왕릉)"은 화려한 장식으로 눈을 사로잡고, "로마식 극장(Roman Theatre)"은 7000명을 수용할 정도로 웅장해요. 그리고 꼭대기에 올라가야 만나는 알-데이르(Ad-Deir), 즉 ‘수도원’은 알-카즈나보다 더 거대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뿜어내. 8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죠.

출처:픽사베이
로마식 극장

왜 페트라가 세계 7대 불가사의일까?

페트라는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곳이 아닙니다. 이곳은 인간의 한계와 자연의 경이로움이 만나는 지점이에요. 사막 한가운데 바위를 깎아 도시를 만들고, 물을 길들이고, 문명을 꽃피운 나바테아인 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영감을 줘요. 게다가 그 신비로운 분위기와 끝없는 탐험의 가능성은 누구든 모험가로 만들어 버리지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에서도 페트라는 독보적입니다. 피라미드나 만리장성처럼 거대한 규모는 아니지만,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만들어낸 예술작품이거든요. 그래서 2007년 새롭게 선정된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당당히 이름을 올립니다.

현재의 페트라

198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페트라는 오늘날 요르단의 국보 1호로 여겨지며, 전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페트라의 90%가 발굴되지 않은 채 남아있어, 앞으로 더 많은 비밀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페트라는 단순한 고대 유적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창의성과 끈기, 그리고 자연과의 조화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를 매혹시키는 이 도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우리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다음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7번째, 마지막 장소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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